1.줄거리
신입 경찰 이자성(배우 이정재)는 강형철(배우 최민식) 과장에게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받는다. 화교출신인 자성은 건달 정청(배우 황정민)과 함께 활동할것을 지시받으며 그의 최측근 역할을 맡게된다. 이후 거대 조직그룹인 골드문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한다. 골드문 회장 석동출(배우 이경영)은 내연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도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생명이 위독할만큼 큰 사고였기 때문에 정청은 중국에서 급히 귀국하게 된다. 하지만 석동출은 결국 사망을 하게되고 조직 기업답게 성대한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공석이 되어버린 그룹회장 자리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정청과 이중구(배우 박성웅)의 세력다툼이 시작된다. 때문에 기업 임원 및 간부들이 모이게 되고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투표를 거쳐 회장직을 맡을 인물을 뽑게된다. 한편, 골드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강과장(배우 최민식)은 골치가 아프게됐다. 왜냐하면 이 조직은 재범파, 제일파 그리고 북대문파까지 총 3개의 다른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석동출의 죽음은 조직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혼란한 틈을 타 강과장은 정청과 이정재를 이간질시킬 계획을 하게된다. 정청을 따로 불러 내부정보를 언급하며 정청에게 압박을 가한다. 정청은 이런 강과장을 보고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중구를 의심하게 된다. 스파이 색출을 위해 중국해커를 고용해 누구인지 밝혀내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연변 거지까지 섭외하여 스파이를 뿌리뽑으려고 한다. 반면 이중구는 기업 간부들을 한곳에 모아 자신의 편으로 만드려고 하지만 이때 강과장이 체포하게 된다. 이중구는 정청이 경찰의 앞잡이 노릇을 한 탓에 자신이 체포되었다고 믿고있으며 둘의 사이는 더욱 틀어지게 된다. 중국 해커에 의해 스파이 색출이 끝난 후 정청은 자성을 인천의 한 창고로 부르게된다. 그곳에서 자성과 같이 일했던 신우(배우 송지효)와 석무(배우 김윤성)의 경찰 신분이 들통나게 된다. 이는 자성도 몰랐던 사실이었으며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골드문 회장 자리를 두고 이중구와 정청의 세력다툼이 극으로 치닫게 되고 결국 이중구의 재범파와 정청의 북대문파가 서로 충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청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되고 임종직전 자신이 아끼는 자성을 따로 불러 '노선을 확실히 정해'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된다. 가장 확실했던 후계자가 세상을 뜨게되고 남은건 자성과 이중구, 그리고 제일파의 두목 장수기(배우 최일화)였다. 정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자성은 이중구와 장수기를 처리하고 연변거지를 이용해 강과장과 경찰 고위직은 고국장을 정리합니다. 모든 경쟁자를 단번에 제거한 자성은 골드문 그룹 회장자리의 단독 후보로 올라서게 되며 회장 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난다.
2.관전포인트
모두가 다른 관점을 가지고 바라본 신세계, 경찰인 강과장은 골드문을 제압할 수 있는 세계를 꿈꾸었고 정청과 이중구는 골드문의 최고자리를 꿈꾸었다. 그 사이에서 경찰과 손을잡을지 골드문의 자리에 오를지 고민하는 자성의 심경변화에 집중하며 영화를 관람할것. 오랜기간 경찰과 함께하며 골드문 그룹의 내부정보를 보고했지만 점점 더 과해지는 무리한 요구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자성은 회의감이 들게된다. 내용을 뒤엎는 반전이 영화 후반부에 위치하게 된다. 골드문 제일파의 장수기가 손을 쓰지않고 손쉽게 골드문을 장악하려는 과정에서 자성은 이미 주변세력을 포섭해 자신의 힘을 키웠고 장수기의 함정을 일찌감찌 파악해 장수기를 제거하는 장면이다. 또한, 정청의 오른팔로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석무가 스파이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또한번 큰 반전이 있다. 자성의 관점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경찰과 골드문 사이의 스파이로서 매우 갈등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3.총평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는 개봉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재평가받는 명작이다. 특히 정청의 엘리베이터 씬에서 남긴 '드루와 드루와'라는 명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이중구의 마지막 순간에 '거 참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또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행어가 되었다. 스토리 라인이 매우 탄탄하며 각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두 뛰어나 개인적으로 10번이상은 본 영화이다.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하고있으며 개봉 후 잠깐 언급이 있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화려한 액션을 포함한 영화는 아니지만 각 상황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연출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그룹의 실세를 보며 흥미로운 내용전게에 몰입할 수 있을것이다. 한국 느와르 영화의 정석 신세계를 강력 추천한다.